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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 석사

영어로 자기 의견 스피킹하는 훈련, 미국 대학생처럼 시작하는 법

by holy-wood 2025. 8. 10.

영어로 자기 의견 스피킹하는 훈련, 미국 대학생처럼 시작하는 법

1. 미국 대학생의 스피킹 비밀: ‘즉흥 의견’이 아닌 ‘근거 있는 발언’

많은 한국 학습자는 영어 스피킹을 “빨리 말하는 능력”으로만 이해하지만, 미국 대학생의 스피킹은 속도가 아니라 근거 기반의 의견 제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 대학 강의실에서 학생들은 질문을 받으면 즉시 답을 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그 뒤에 논리적 이유를 붙이는 구조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I believe this policy will help small businesses because…”처럼 ‘주장 → 이유 → 사례’로 흐름을 만든다. 이런 방식은 말할 때 당황하지 않게 하며, 토론에서 설득력을 높여준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국식 스피킹을 시작하려면, 단어 암기보다 먼저 의견 구조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2. 자기 의견을 말하기 전, ‘사전 리허설’로 말의 골격 만들기

미국 대학생들은 발표나 토론 전에 ‘사전 리허설(Pre-speaking rehearsal)’을 자주 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짧은 개요(Outline)로 정리하는 훈련이다. 예를 들어, 주제가 ‘환경 보호 정책’이라면, 먼저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확정하고, 그 이유 2~3개를 키워드로 적는다. 이후 각 이유에 짧은 예시나 경험담을 붙인다. 이렇게 준비하면 말할 때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중간에 멈추는 횟수가 줄어든다. 한국 학습자도 이 방법을 적용하면, 5분 안에 ‘의견 골격’을 완성하고 영어로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회의나 화상영어 수업 전에 이 리허설을 하면 말의 정확성과 자신감이 동시에 향상된다.

3. 근거를 강화하는 ‘미국식 사례 인용’ 훈련

미국 대학생은 자신의 발언을 강화하기 위해 뉴스, 연구 결과, 통계 자료를 짧게 인용하는 습관이 있다. 예를 들어, “According to a 2023 report by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처럼 출처를 간결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말하는 사람의 신뢰도를 높이며, 설득력을 배가시킨다. 한국에서 공부할 때도 BBC, NPR, The New York Times, Nature 같은 신뢰성 있는 매체에서 한두 문장을 발췌해 연습에 활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긴 영어 문장을 통째로 외우기보다, 핵심 정보와 출처만 간단히 말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회화뿐만 아니라 영어 면접, 학술 토론, 해외 학회 발표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4. 매일 10분, ‘주제 하나로 미니 토론’ 실습하기

미국 대학에서는 짧은 토론식 수업이 빈번하게 진행된다. 학생들은 하루에 수십 번 자기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 의견에 반박하거나 보완한다. 한국 학습자도 이를 재현하려면 매일 10분, 하나의 주제만 잡아 자기 주장과 반론을 번갈아 말하는 훈련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늘 주제가 ‘재택근무 확대’라면 먼저 찬성 입장을 1분간 말하고, 다음 1분에는 반대 입장을 말한다. 이 과정을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화상영어 파트너나 스터디 그룹과 함께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이 훈련은 단순 스피킹 속도를 넘어 비판적 사고, 논리적 구성, 어휘 활용 능력까지 끌어올린다. 결국, 미국 대학생처럼 영어로 자기 의견을 말하려면, 매일 ‘짧고 깊은 말하기 실험’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